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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화형 생성 AI '바드(Bard)' Chatgpt 대항마 될 수 있을까?

출입금지 발행일 : 2023-06-07

구글, 대화형 생성 AI '바드(Bard)' Chatgpt 대항마 될 수 있을까?

선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듯이 이날, "우리의 앞으로의 목표는 많은 국가들과 함께 바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이것은 생성 AI와 협력하는 초기 단계의 실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바드가 창의력과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피드백을 통해 더욱 발전하길 희망합니다"라며, 그의 출시 후기보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google

 

AI는 오늘날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가장 심오한 기술입니다. 의사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거나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AI는 사람, 기업, 커뮤니티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십억 명의 삶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Google은 AI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Google AI와 DeepMind는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큰 AI 계산의 규모는 6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하여 무어의 법칙을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고급 생성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은 전 세계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의 트랜스포머 연구 프로젝트와 분야를 정의한 논문, 그리고 확산 모델의 주요 발전은 현재 여러분이 보고 있는 많은 제너레이티브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google bard

 

21일(현지시간), 구글이 대화형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이자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인 '바드(Bard)'를 미국과 영국에서 선보였다. 바드는 구글 계정을 통해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점차 다양한 국가와 언어로 바드의 접근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바드는 베타 버전이며, 경량화되고 최적화된 람다(LaMDA)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모델은 더 많은 기능과 새로운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바드는 프롬프트에 따라 가장 확률이 높은 단어를 하나씩 선택하여 대답을 생성하는 추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항상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단어만을 선택하게 되면 창의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 바드는 일정량의 유연성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여러 개의 응답 초안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는 비교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에 따라 바드는 어떤 응답이 더 도움이 될지 예측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구글은 이 출시가 지난 15일에 구글 클라우드의 토마스 쿠리안 CEO가 발표한 "창조적 AI를 통해 사람들, 기업들, 그리고 지역 사회들이 창작하고, 연결하고, 협업하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들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는 일환임을 강조했다.

원래는 5월에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를 발표하려 했던 구글이었지만, 다른 AI 대형언어 모델들의 연이은 출시로 인해 그 일정을 조정하게 되었다. 지난달 8일에는 바드의 출시를 예고하는 라이브 시연을 통해 챗GPT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정보 오류로 인한 주식 가격의 10% 이상 급락이라는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이번 바드의 출시는 그런 실망감을 어느 정도 달래기 위한 시도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구글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바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창의력과 협업을 촉진하는 AI를 개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자들의 필요와 경험에 기반한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구글의 끈질긴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 바드의 발전과 그에 따른 구글의 대응이 어떻게 될지 주목해 볼 만하다. 현재의 실패가 향후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글은 "바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더 많은 창의성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강조하며, 5월에 열릴 예정인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진보의 폭에 대해 공유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바드의 핵심 기반인 람다(LaMDA)는 구글 버트(BERT) 및 GPT-3 등 여러 언어 모델과 마찬가지로, 2017년에 구글 리서치가 개발하고 오픈소스화한 신경망 아키텍처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구조는 대량의 단어(문장이나 단락)를 학습하며, 단어들 간의 상호 연결성에 주목하여 다음에 나올 단어를 예측하는 모델을 제작한다.

람다는 2020년 2월에 구글 리서치 브레인 팀이 발표한 '인간다운 오픈 도메인 챗봇을 향해(Towards a Human-like Open-Domain Chatbot)' 연구를 바탕으로, 대화에 대한 교육을 받은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 모델이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지난해 5월에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는 사람과 같은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람다'를 시연했다. 이후 LaMDA는 11개의 독립적인 리뷰를 통과한 논문 '람다: 대화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언어 모델(LaMDA, 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을 발표하였으며, 이 논문에서 람다는 학습 후에 미세 조정을 받음으로써 반응의 섬세함과 특이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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