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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핫] 누누티비의 '도둑 시청' 스캔들, OTT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출입금지 발행일 : 2023-06-15

[이슈핫] 누누티비의 '도둑 시청' 스캔들, OTT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외 유료 OTT 콘텐츠 불법 서비스 현상
'낭만닥터 김사부', '사냥개들' 등 저작권 침해로 무단 스트리밍
도메인 변환을 통한 속임수 예상
OTT 업계, 불법 행위 지속시 더 큰 고통 예상"

 

누누티비 시즌2?

 

국내외의 비디오 콘텐츠를 무단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인 '누누티비' 시즌2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OTT 업계가 악수로 마음을 졸이고 있다. 비용을 지불하고야만 시청 가능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공유하고 있는 이러한 서비스가 다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적자로 고심하는 국내 OTT 서비스 업체들에게 더 큰 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정보기술(IT) 업계의 보고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누누티비' 시즌2가 최근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OO티비', 'OO무비' 등의 여러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있지만, 누누티비의 이름을 똑같이 가져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누티비는 이전에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나쁜 평판을 얻었고, 올해 4월에는 활동을 중단하였다. 그러나 누누티비 시즌2는 홈페이지에 "에티오피아에서 설립한 무료 OTT 서비스"라며, "기존의 누누티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누누티비 운영진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서비스를 재개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 누누티비와 동일하게, 국내외의 유료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무료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SBS의 인기 드라마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와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뿅뿅 지구오락실2' 등을 무단으로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영 직후의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와 드라마 '이로운 사

기' 등의 최신 콘텐츠 또한 무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9일에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등의 OTT 콘텐츠도 무단으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달에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의 최신 영화들까지 불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콘텐츠 제작자들과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제공하는 OTT 업체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주고 있다. 더욱이, 국내 OTT 업체들이 이미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면, 더욱 고비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누누티비' 시즌2가 동영상 시청 중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포함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이용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끊임없이 도박 사이트 광고가 노출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런 방식으로 광고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기존 누누티비는 이러한 불법 광고를 통해 적어도 333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누누티비 시즌2는 또한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하고, 인터넷 주소(URL) 차단에 대응하기 위해 도메인 변경 등의 수법을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누누티비의 경우에도, 불법 콘텐츠를 대응하는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URL 차단에 나서도 도메인 변경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직접 매일 URL을 차단하고, 국회에서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이러한 불법 서비스가 계속될 경우, 이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OTT 업체들에게 추가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누누티비의 불법 서비스로 인해 국내 OTT 업계는 직격탄을 입었습니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 추산에 따르면, 기존 누누티비에서 제공되었던 콘텐츠의 조회수는 올해 3월 기준으로 이미 18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이용자들이 원래라면 OTT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볼 부분을 누누티비에서

 무료로 '도둑 시청'하면서, 국내 OTT 기업들은 적자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브, 티빙, 왓챠의 영업손실은 각각 1217억 원, 1192억 원, 555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이 생겨야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순환 구조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불법 서비스가 그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찾아내어 처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만 유사한 시도가 억제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업계 관계자는 "불법 스트리밍 영상 시청이 창작자와 업계에게 큰 고통을 주는 행위임을 이용자들도 인지해야 한다. 이런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누누티비 시즌2와 관련된 공문을 14일 주요 OTT와 방송사에 전달했다."며 "저작권 침해 사실이 확인되는 즉시 심의에 올리고, 접속 차단을 결정하면 ISP에 접속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인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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